이번주 증권사들은 어닝시즌에 맞춰 실적 호전주를 중심으로 추천했다.

또 고유가의 수혜를 볼 수 있는 자원개발주와 정유주도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추천이 이뤄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이닉스가 두 개의 증권사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낸드플래시와 D램 출하 성장률이 기대 이상으로 나와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9월부터 D램가격이 강세로 전환되고 윈도비스타 출시로 연말에는 공급부족까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채권단 지분 매각 등이 마무리됨에 따라 수급도 호전될 것으로 증권사들은 내다봤다.

고유가 수혜주로는 대우인터내셔널 SK㈜ 등이 추천을 받았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사업의 경제성 평가결과가 조만간 나올 예정이어서 지속적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SK㈜는 정제마진 개선으로 2분기 실적개선이 예상될 뿐 아니라 진행 중인 석유개발사업도 시장의 주목을 끌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한화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을 중동지역 플랜트 발주시장이 장기 호황국면으로 진입함에 따라 수주확대가 예상된다며 추천종목에 올렸다.

우리투자증권은 영업실적이 저점을 지나 상승국면에 접어든 한국가스공사와 2분기 좋은 실적을 보인 삼성테크윈을 추천했다.

코스닥종목으로는 인탑스가 대신·한화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하반기 삼성전자 휴대폰 출하량 증가로 실적 개선폭이 커질 뿐 아니라 삼성전자의 해외생산 비중확대로 집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또 디지털방송의 확대와 IPTV서비스 수혜주인 휴맥스와 수주확대가 이어지고 인수·합병(M&A) 재료가 부각될 쌍용건설도 추천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유선통신업계의 장비교체 주기가 도래하면 광전송장비업체인 코위버가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며 추천종목에 올렸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