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기고...덮치고...골프장도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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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피해로 휴장하는 골프장들이 일부 생기고 있다.
강원권 리조트단지에 위치한 골프장들이 주로 피해를 봐 휴가 때 라운드 일정을 잡아놓은 골퍼들은 확인 후 떠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평창지역 골프장이다.
용평리조트의 경우 폭우로 불어난 물이 콘도 및 호텔 건물 1층까지 차오르면서 전기가 끊기는 등 리조트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는 실정.
설상가상으로 골프장 주변 하천이 범람하고 경사면이 무너지면서 골프코스 곳곳에 토사가 흘러들어왔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용평GC(회원제 18홀,퍼블릭 9홀)와 신설 버치힐GC(회원제 18홀)에서 정상적으로 라운드를 하려면 한 달 정도의 시일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의 휘닉스파크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이곳 역시 건물에 물이 차고 전봇대가 넘어지면서 단전이 돼 자가발전 시설을 긴급 가동 중이다.
골프장 3,7번홀 등 네 군데의 경사면이 무너졌고 페어웨이에 토사가 흘러들어와 라운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골프장 이강선 지배인은 "지난 16,17일 휴장한 것은 물론이고,앞으로 시설을 복구하는 데 1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돼 휴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횡성군 성우리조트도 폭우로 인해 개장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회원제 36홀 공사를 진행 중(공정 70∼80%)인 성우리조트는 이번 폭우로 잔디를 심지 않은 몇몇 홀에 토사가 넘쳐 오는 9월 말로 예정된 시범라운드를 내년 3월로 연기했다.
스키 슬로프를 개조해 간이 골프장으로 운영 중인 오스타퍼블릭코스(9홀)도 이번주까지 휴장하기로 했다.
용평 휘닉스파크 성우를 제외한 다른 골프장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오크밸리(원주시)와 대명비발디파크(홍천군)는 17일까지 문을 닫았으나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18일부터 정상적으로 영업한다는 방침이다.
삼척시의 파인밸리GC도 큰 물이 지나간 벙커 등을 손질한 뒤 18일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속초시의 설악프라자CC와 고성군의 설악썬밸리CC는 비 피해가 거의 없어 17일에도 정상적으로 골퍼들을 받았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신설 골든비치CC(양양군)의 경우도 잔디파종을 완료한 데다 폭우대비를 철저히 해 9월 말 시범라운드 계획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강원권 리조트단지에 위치한 골프장들이 주로 피해를 봐 휴가 때 라운드 일정을 잡아놓은 골퍼들은 확인 후 떠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은 평창지역 골프장이다.
용평리조트의 경우 폭우로 불어난 물이 콘도 및 호텔 건물 1층까지 차오르면서 전기가 끊기는 등 리조트시설이 정상적으로 가동되지 않고 있는 실정.
설상가상으로 골프장 주변 하천이 범람하고 경사면이 무너지면서 골프코스 곳곳에 토사가 흘러들어왔다.
용평리조트 관계자는 "용평GC(회원제 18홀,퍼블릭 9홀)와 신설 버치힐GC(회원제 18홀)에서 정상적으로 라운드를 하려면 한 달 정도의 시일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의 휘닉스파크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다.
이곳 역시 건물에 물이 차고 전봇대가 넘어지면서 단전이 돼 자가발전 시설을 긴급 가동 중이다.
골프장 3,7번홀 등 네 군데의 경사면이 무너졌고 페어웨이에 토사가 흘러들어와 라운드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골프장 이강선 지배인은 "지난 16,17일 휴장한 것은 물론이고,앞으로 시설을 복구하는 데 1주일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돼 휴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횡성군 성우리조트도 폭우로 인해 개장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회원제 36홀 공사를 진행 중(공정 70∼80%)인 성우리조트는 이번 폭우로 잔디를 심지 않은 몇몇 홀에 토사가 넘쳐 오는 9월 말로 예정된 시범라운드를 내년 3월로 연기했다.
스키 슬로프를 개조해 간이 골프장으로 운영 중인 오스타퍼블릭코스(9홀)도 이번주까지 휴장하기로 했다.
용평 휘닉스파크 성우를 제외한 다른 골프장은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오크밸리(원주시)와 대명비발디파크(홍천군)는 17일까지 문을 닫았으나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18일부터 정상적으로 영업한다는 방침이다.
삼척시의 파인밸리GC도 큰 물이 지나간 벙커 등을 손질한 뒤 18일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속초시의 설악프라자CC와 고성군의 설악썬밸리CC는 비 피해가 거의 없어 17일에도 정상적으로 골퍼들을 받았다.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신설 골든비치CC(양양군)의 경우도 잔디파종을 완료한 데다 폭우대비를 철저히 해 9월 말 시범라운드 계획에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