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의 대작 '한반도'가 관객 15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가도에 들어섰다.

지난 13일 전국 500개 스크린에서 개봉된 이 작품은 16일까지 전국 관객 124만명을 동원한 데 이어 17일에도 관객몰이에 성공해 150만명을 돌파했다.

할리우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망자의 함'은 16일까지 관객 48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이로써 한국영화는 지난 5월1일 황정민과 류승범이 주연한 '사생결단' 이후 11주 만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했다.

'한반도'는 이번 주에도 경쟁작이 없어 2주 연속 흥행 선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