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41%가 임신과 출산 비용으로 약 500만원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최대의 제대혈 은행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가 '셀트리 산모교실'에 참가한 임산부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총 설문 대상자 중 71%가 임신과 출산비용으로 400~500만원을 예상했으며 이 중에서도 41.6%가 500만원을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70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할 것이라고 응답한 임산부도 전체 응답자의 4.6%에 이르렀습니다.

결혼에서 임신까지의 기간에 대한 질문에는 총 응답자의 55%가 결혼 후 1년 이내에, 9.8%가 3년 이후 임신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원하는 자녀수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71%가 2명을, 3명 이상을 원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12%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몇 명의 자녀를 출산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2%가 한명이라고 답해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감을 반영했습니다.

한 자녀 출산 계획에 대한 이유로는 67%가 비용 문제를 꼽았고 51%는 정부의 출산장려책 중 보육시설 확대가 가장 시급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