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본드'가 갤럭시 신사복을 입는다.

인기 영화시리즈 '007'의 다섯 번째 제임스 본드로 활약했던 영화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이 제일모직의 신사복 브랜드 갤럭시와 이번 가을 시즌부터 1년간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한 것.

제일모직 갤럭시는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월드 스타이자 '제5대 제임스 본드'인 브로스넌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일모직은 브로스넌과 함께 조지 클루니,휴 그랜트 등의 스타들을 물망에 올려 놓고 고심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브로스넌은 제일모직이 글로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리서치에서 고급스러움,세련미,능력 등의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갤럭시의 디자이너들로부터도 브랜드 이미지에 가장 잘 맞는 스타로 지목됐다.

그는 1953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영화배우로,한국에는 TV시리즈 '레밍턴 스틸'로 첫선을 보였다.

이후 '007 골든 아이'(1995) '007 네버다이'(1998) '007 언리미티드'(1999) 등 007 시리즈에 잇달아 출연했다.

차동윤 갤럭시 총괄상무는 "브로스넌은 할리우드에서도 수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알려져 있다"며 "갤럭시가 추구하는 '신사'풍의 이미지를 훌륭히 표현해 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