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증권이 국내 금융사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국영기업의 구조조정 자문을 맡게 됐습니다.

브릿지증권을 주간사로 7개사로 구성된 골든브릿지 컨소시엄은 베트남 하노이시 산하 국영기업인 인터서코 그룹과 구조조정을 위한 독점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골든브릿지 컨소시엄은 인터서코 그룹의 부실정리, 민영화, 합작투자, 공장이전, 부동산 개발과 증시 상장에 이르는 일련의 포괄적인 구조조정 절차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게 될 예정입니다.

1980년에 설립된 인터서코 그룹은 하노이시의 인력 송출, 수출입 통관과 유통, 전자부품생산을 주업으로 하는 국영기업집단으로 하노이시가 대주주입니다.

브릿지증권 측은 "베트남 국영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자문과 투자를 맡게 된 것은 국내 금융기관으로 처음"이라며 "외환위기 이후 축적된 국내 금융시장의 구조조정과 인수합병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