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미스코리아들이 한 백화점에서 판매사원으로 나서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목동의 한 백화점.

비오는 주말이지만 평소와는 달리 화려한 판매사원들의 모습에 고객이 북적거립니다.

패션과 아름다움의 상징인 미스코리아들이 불우이웃을 돕는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일 판매사원으로 나선 것입니다.

연신 미소를 지으며 직접 의상을 코디해주는 미스코리아들 덕분에 손님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전양현 / 미스코리아 경기 선

"파는걸 많이 도와드리진 못했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구요, 오늘 해보니까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인터뷰> 임미선 / 미스코리아 경남 진

"항상 사기만 했잖아요. 오늘 계속 오랫동안 서있고 웃어야 하니까 힘들었어요. 하지만 손님들이 웃어주시니까 저도 웃을 수밖에 없더라구요."

여름 정기세일 마지막 주를 맞아 백화점을 찾은 소비자들은 뜻밖에 미스코리아를 직접 보게 된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민정.고수산나 / 서울시 목동

"신기하고 새로운 것 같아요. 사람들이 구경하고 선전도 될 것 같고요. TV에서 보는 것보다 직접 보게되니까 더 관심도 가고 좋은 것 같아요."

TV에서만 보던 미스코리아들이 골라준 옷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모처럼 이색적인 쇼핑을 즐겼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S-영상취재 양진성 영상편집 남정민)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