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아파트 생활은 불편하다.

높은 습기로 침대 베개 등이 눅눅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연일 지속되는 장마는 햇살을 그립게 한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장마철에 잘 생기는 진드기 등 각종 해충으로 피부병이나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이런 점이 장마철 가족 건강을 신경 쓰게 하는 이유다.

장마 뒤에 오는 폭염은 열대야 현상을 일으켜 몸을 지치게 하고 끈적이는 땀으로 밤잠을 뒤척이게 한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해 주는 가구가 돌침대다.

돌침대는 온돌 바닥재인 돌로 침대 상판을 만들고 이를 전기 장치로 가열하면 구들장 기능을 한다.

때문에 장마철에도 매트리스 침대와 달리 눅눅함 없이 보송보송한 잠자리를 누릴 수 있고 찜통 더위에는 돌판 특유의 차가움으로 시원한 잠자리를 맛보게 된다.

동종 업계에서 드물게 벤처기업으로 지정된 수맥돌침대(대표 이경복)는 국내 돌침대 문화를 이끌고 있는 대표 기업이다.

이경복 대표는 "여름철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기능성 침대로 소비자들에게 알려지면서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가에도 불구하고 구입하는 고객들이 많아 돌침대의 확산이 빨라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침대는 매트리스 침대나 일반 돌침대와 달리 인체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각종 인체 건강을 위한 특허 기술을 접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체의 건강을 해롭게 하는 전자파와 수맥파를 사람이 누워 있는 침대 상판 위로 방사되지 못하도록 자체 개발한 흡수 여과 장치를 부착해 해소했다.

또 돌판을 따뜻하게 데워 주는 발열판을 일반 전선 대신 탄소 발열체로 만들어 고장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측은 최근 들어 혈액 성분인 헤모글로빈을 자극해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초장파 발생 장치를 개발,접목한 초장파 발생 돌침대에 대한 노년층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고 밝혔다.

또 신혼 부부 등 젊은 층에서도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돌침대 구입 문의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돌침대가 고가 제품으로 일반인들이 선뜻 구매한다는 게 쉽지 않은 만큼 구입 후 몇 년 지나면 교체해야 하는 매트리스 침대와 달리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완벽을 추구했다"고 강조했다.

고장이 없으면서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기능이 있는 돌침대를 개발해 내야 소비자들이 믿고 제품을 구입하게 된다는 게 이 회사의 경영 방침이다.

이러한 기술적 자신감으로 이 회사는 한 번 자사 돌침대를 구입한 고객에게 평생 무료로 애프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초부터 부산 대구 대전 등 지방 주요 도시로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는 수맥돌침대는 연말까지 전국에 직영 매장을 20개로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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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