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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축銀에 5000만원이상 뭉칫돈 몰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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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에서 자영업을 하는 김모씨는 최근 1억2000만원을 모두 A상호저축은행에 맡겼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예금자 보호 한도액인 5000만원을 넘기지 않기 위해 두 곳의 시중은행과 A저축은행에 4000만원씩을 맡겼지만 한 푼이라도 높은 이자를 받기 위해서는 저축은행에 몰아넣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했다.

    물론 저축은행의 경영투명성이 높아진 점도 A저축은행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이유가 됐다.

    최근 들어 김씨처럼 예금보험공사로부터 1인당 예금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상한선인 5000만원 이상을 저축은행에 예금하는 고객과 그 액수가 증가하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예금자 보호보다는 고금리가 우선이라는 풍조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19일 예보에 따르면 저축은행에 5000만원 이상 맡긴 고객 수는 2004년 5월 4만5565명에서 지난해 5월 5만920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 5월 말에는 6만1796명으로 2년 만에 3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04년 5월 5조7000여억원이었던 5000만원 이상 저축액수도 지난 5월에는 7조7000여억원으로 2년 만에 35%가량 증가했다.

    저축은행 중앙회 관계자는 "저축은행 전체 수신고가 늘고 있는 데다 저축은행 금리가 시중 은행보다 높아 많은 고액 자산가들이 저축은행을 찾고 있다"며 "하지만 무엇보다 큰 이유는 저축은행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000만원 이상 고객이 증가하는 비율은 자산 기준 상위 20위권에 드는 저축은행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상위 20위 안에 드는 저축은행의 경우 5000만원 이상을 맡긴 예금자 수가 2004년 5월에는 2만831명이었지만 올해 5월에는 3만371명으로 2년 전에 비해 45.8% 늘어났다.

    금액에서도 2004년 2조4631억원,2005년 2조7756억원으로 늘어난 뒤 올해 5월에는 2년 전보다 46%가량 많은 3조5976억원으로 증가했다.

    상위권 저축은행들이 지난해부터 인수합병(M&A)을 거듭하며 몸집을 키움에 따라 저축은행의 양극화가 심해져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올해 5월 말 현재 자산기준 상위 20위권 저축은행 중 5000만원 이상 예금액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푸른저축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푸른저축은행은 전체 수신고 8387억원 중 3881억원(46.3%)이 5000만원 이상 예금이었다.

    한국투자저축은행(44.6%)과 동부저축은행(43.5%)이 그 뒤를 이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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