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버냉키 효과로 랠리를 보인 주가가 고유가와 금리인상 불확실성 등 대외 악재에 둘러싸여 하루 만에 반락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97포인트 하락한 1271.33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코스닥은 551.63으로 2.28포인트 떨어졌다.

6월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금리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고개를 들며 뉴욕증시가 급락한 점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또 잠시 진정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가 나흘 만에 상승한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장 초반 1260선 아래로 잠시 내려가기도 했던 코스피 지수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장 막판 낙폭이 줄었다.특히 마감 동시 호가 때 한국전력 주가가 1200원 오르면서 내림폭을 줄이는 데 일조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85억원과 31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66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프로그램은 297억원 순매도.

한편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은 2조원을 밑돌며 올 들어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POSCO, SK텔레콤, LG필립스LCD 등이 힘을 쓰지 못한 반면 2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쏟아진 하이닉스는 2.5% 상승했다.

JP모건증권이 투자의견을 올린 중앙건설이 가격제한폭 까지 치솟았고 진로재팬 매각시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 하이트맥주가 7% 가까이 뛰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LG텔레콤아시아나항공,하나투어 등이 오름세를 탔고 CJ홈쇼핑과 GS홈쇼핑이 동반 강세를 시현했다. NHN하나로텔레콤,동서 등은 부진.

소방법 개정 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파라텍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반면 안철수연구소는 급등 하루만에 큰 폭으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98개 종목이 오른 반면 437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에서는 556개 종목이 하락했고 오른 종목은 310개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당분간 유가나 美 물가 동향 등 외부 변수들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그러나 지수 방향성 보다는 실적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에 보다 집중하는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