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의 '삼성웰스플랜 주식형 펀드' 시리즈는 정통 주식형 펀드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배당주 중·소형주 성장주 등 시기별로 유행하는 '스타일 펀드'가 아니라 시장 상황에 관계 없이 시장 평균수익률을 일정 수준 상회하는 것을 목표로 정공법을 택하는 펀드다.

2002년 11월 적립식 펀드로 첫선을 보였으며 설정액은 지난 19일 현재 2659억원이다.

시리즈는 주식편입 비율에 따라 모두 5개 상품으로 이뤄져 있다.

주식 비율이 가장 높은 '웰스플랜80'의 경우 주식과 주식 관련 파생상품에 자산의 80% 이상을 투자하는 공격적인 펀드다.

19일 기준으로 주식편입 비율은 90.63%에 이른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8.31%로 같은 기간 벤치 마크인 코스피지수 상승률(15.57%)을 3%포인트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도 우량 기업을 적극적으로 골라 편입하고 있다.

주요 보유 종목은 4월 말 기준으로 삼성전자(12.25%) 한국전력(4.34%) 국민은행(3.58%) 대한항공(2.97%) 현대차(2.81%) 등이다.

삼성투신운용 관계자는 "최근 증시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어서 이익 흐름이 확실하고 내실이 탄탄한 종목 위주로 다소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짜놓고 있다"며 "자체 리서치팀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애널리스트가 종목 선정에 참여해 안정성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웰스플랜80'의 경우 총 보수율은 2.74%이고 가입 후 90일 이전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환매 수수료로 부과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