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들의 희비교차! ‘결혼에 웃고, 파경에 울고!’

입춘이 두번 온다는 쌍춘년, 미혼 남녀의 결혼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톱스타들의 결혼과 이혼 소식이 전해져 축하인사와 안타까움이 교차했다.

공교롭게도 오늘(21일) 4명의 연예인들의 결혼과 파경 소식이 잇달아 알려지며 대중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탤런트 전미선이 영화 촬영감독과의 결혼 소식을 전해왔다. 전미선은 데뷔 16년만에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연애’의 촬영 당시 촬영감독인 박상훈씨와 사랑에 빠져 오는 12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영화촬영이 진행된 부산에서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오다 촬영을 마친 후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2년여간 사랑을 이어왔다.

전미선의 결혼 소식에 이어 1980년대 말 ‘기차와 소나무’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가수 이규석이 14살 연하의 여자친구 최진아씨와 오는 8월 19일 결혼한다. 이규석은 미사리 라이브카페에서 노래를 하고 있을 때 카페 손님과 가수 사이로 처음 만나 4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하게 됐다.

행복한 결혼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4년전부터 별거 중이었다고 알려진 배우 설경구가 이달 초 이혼한 것이 알려졌다. 설경구는 연극배우로 활동하던 1990년대 중반 선배의 동생인 부인과 결혼, 슬하에 딸 한명을 두고 있다. 올 초 항간에 떠도는 별거설, 이혼설이 사실임을 시인한 설경구는 재결합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결국 파경을 맞게 됐다.



또 2002년 9월 전 계몽사 회장 홍승표씨와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려 세간의 화제를 모았던 탤런트 오현경이 지난 6월 협의 이혼한 사실이 전해졌다. 오현경은 3년 10개월간의 결혼 생활을 마감하고 이달 초 양어머니가 살고 있는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오현경의 전 남편 홍씨는 2004년 10월 횡령 혐의로 구속돼 수감 생활 중이다.

이처럼 톱스타들의 결혼과 파경 소식이 알려지며 그들을 사랑하는 팬들의 축하와 걱정이 교차하고 있다.


이희진 ehhhi@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