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녀를 출산하면 이자를 더쳐주는 예금상품, 헌혈증서를 내면 이자를 깎아 주는 대출상품과 같은 이색 금융상품들을 최은주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출산장려 예·적금상품에 가입하고 자녀를 낳을 경우 예금이자를 덤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지난해 2월부터 이런 상품을 판매한 기업은행의 경우 현재 계좌계설수가 18만여개, 가입액수는 4000억원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이 상품은 가입기간중 첫 출산시에는 0.1%, 두번째에는 0.2%, 그 이상일 경우에는 최저 0.3%에서 최고 1% 포인트의 금리를 얹어줍니다.

이러한 출산장려 상품은 기업은행외에도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농협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며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S) (세 자녀, 대출이자 0.5%P 할인)

특히 우리은행은 20세 미만 자녀를 세 명 이상 둔 고객에게는 주택담보대출 이자를 0.5%포인트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출산과 관련해 혜택을 주는 상품들은 정부의 저출산 대책마련에 발맞춰 나온 틈새상품입니다.

헌혈이나 장기기증 같은 선행을 하면서 대출이자도 아끼는 1석2조의 상품도 있습니다.

S) (헌혈·장기기증, 0.2%P 할인)

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고객들이 헌혈증서를 기부하거나 장기기증 등록을 하면 대출이자를 0.2% 포인트 깎아줍니다.

CD금리상승으로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불어나는 상황이어서 이 할인 혜택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N/S) (영상편집 이주환)

사회적 관심에 맞춘 틈새상품 개발로 은행들이 공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노리고 있습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