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갈땐 SUV 어떤 車를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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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휴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차량은 역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산과 계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길을 거침없이 내달리는 데 제격이다.
널찍한 트렁크에는 각종 바캉스용품을 실을 수 있고 높은 차체는 탁 트인 시야를 제공,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덜어준다.
국내외 자동차업체들도 바캉스를 겨냥,신형 SUV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윈스톰 출시로 '전운'
여름철 'SUV 대전'에 불을 당긴 주인공은 GM대우의 윈스톰.GM대우가 처음으로 선보인 SUV로 전세계 GM(제너럴 모터스) 디자이너들이 제작에 참여,글로벌 SUV시장의 요구사항을 다양하게 반영했다.
2.0ℓ급 터보 차저 디젤엔진을 장착,동급 최고인 150마력의 출력을 낸다.
연비는 ℓ당 14.0㎞(4륜 구동 5인승 수동 기준)다.
7인치 액정스크린을 통해 주행가능거리와 평균 연비,평균 속도 등 다양한 운전정보를 제공한다.
후방 카메라와 냉장 기능 글로브 박스 등도 갖췄다.
GM대우는 이달 말까지 계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차가 맘에 들지 않으면 새 차로 바꿔주거나 환불해주는 자유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윈스톰 출시로 비상이 걸린 현대차와 기아차,쌍용차 등도 맞불 작전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SUV 가격을 대폭 할인하는 한편 신형 싼타페를 내세워 윈스톰과의 비교 시승회를 열고 있다.
이달부터 전국 주요 거점에 200대의 시승 차량을 상시 배치,고객들이 성능을 직접 비교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싼타페 구매 고객들이 주로 찾는 편의사양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한 싼타페 '스타일팩'도 출시했다.
기아차도 다양한 패키지 모델을 출시했다.
최근 엔진성능을 향상시키고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개선한 '2007년형 스포티지'를 선보였다.
이 차량은 최대출력이 종전의 143마력에서 146마력으로 향상됐고 라디오 수신 성능이 향상된 스파이럴 타입 안테나,고급스러운 크롬 도금 리어가니쉬 등을 새로 적용했다.
기아차는 또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들과 개성있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한 스포티지 LX 레저팩(Leisure Package)도 내놓았다.
주력이 SUV인 쌍용차도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카이런과 액티언 구입고객에게 7월 한 달 동안 150만원의 여름 휴가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최근 국내 유일의 SUT(Sports Utility Truck)인 액티언스포츠를 출시,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수입 SUV도 춘추전국 시대
수입차 중에서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최근 지프 커맨더를 출시했다.
V6 3.0 디젤엔진을 달아 최대 218마력의 힘을 낸다.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 오프로드(비포장길)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세 줄로 구성된 시트는 영화관 좌석처럼 뒤로 갈수록 높아져 뒷좌석 탑승자에게도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도록 배려했다.
4륜 구동 차량만 생산하는 랜드로버도 얼마 전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선보였다.
도심형 럭셔리 SUV를 기본 개념으로 개발,온로드(포장도로)에 맞는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민첩한 주행을 위해 기존 레인지로버보다 휠베이스(앞·뒷바퀴축 간 거리)를 14㎝ 줄였다.
4.4ℓ급 8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 300마력의 힘을 낸다.
랜드로버는 오는 10월 디스커버리3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디젤 모델,11월에 레인지로버 2007년형 등을 잇따라 출시한다.
아우디는 오는 27일 자사의 첫번째 럭셔리 SUV인 Q7을 선보인다.
Q7은 세련된 외관에 넓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갖췄다.
뒷좌석 두번째 좌석열은 앞뒤로 최대 100㎜가량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2035ℓ에 달하는 짐을 실을수 있다.
GM코리아는 미국 프로풋볼(NFL) 선수인 하인스 워드가 슈퍼볼 MVP(최우수 선수) 부상으로 받았던 2007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오는 11월 들여온다.
국내에는 동급 경쟁 모델이 없다.
6.2ℓ 알루미늄 V8 엔진을 탑재,최고 출력 403마력의 괴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디젤엔진으로 평가받는 5.0 V10 TDI 엔진을 탑재한 투아렉 5.0 V10 TDI를 올 가을에 선보이며 국내 SUV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고 출력 313마력,최고안전속도는 시속 225㎞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휴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차량은 역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산과 계곡으로 이어지는 비포장길을 거침없이 내달리는 데 제격이다.
널찍한 트렁크에는 각종 바캉스용품을 실을 수 있고 높은 차체는 탁 트인 시야를 제공,장거리 운전의 피로를 덜어준다.
국내외 자동차업체들도 바캉스를 겨냥,신형 SUV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윈스톰 출시로 '전운'
여름철 'SUV 대전'에 불을 당긴 주인공은 GM대우의 윈스톰.GM대우가 처음으로 선보인 SUV로 전세계 GM(제너럴 모터스) 디자이너들이 제작에 참여,글로벌 SUV시장의 요구사항을 다양하게 반영했다.
2.0ℓ급 터보 차저 디젤엔진을 장착,동급 최고인 150마력의 출력을 낸다.
연비는 ℓ당 14.0㎞(4륜 구동 5인승 수동 기준)다.
7인치 액정스크린을 통해 주행가능거리와 평균 연비,평균 속도 등 다양한 운전정보를 제공한다.
후방 카메라와 냉장 기능 글로브 박스 등도 갖췄다.
GM대우는 이달 말까지 계약한 고객을 대상으로 차가 맘에 들지 않으면 새 차로 바꿔주거나 환불해주는 자유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윈스톰 출시로 비상이 걸린 현대차와 기아차,쌍용차 등도 맞불 작전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SUV 가격을 대폭 할인하는 한편 신형 싼타페를 내세워 윈스톰과의 비교 시승회를 열고 있다.
이달부터 전국 주요 거점에 200대의 시승 차량을 상시 배치,고객들이 성능을 직접 비교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싼타페 구매 고객들이 주로 찾는 편의사양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한 싼타페 '스타일팩'도 출시했다.
기아차도 다양한 패키지 모델을 출시했다.
최근 엔진성능을 향상시키고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개선한 '2007년형 스포티지'를 선보였다.
이 차량은 최대출력이 종전의 143마력에서 146마력으로 향상됐고 라디오 수신 성능이 향상된 스파이럴 타입 안테나,고급스러운 크롬 도금 리어가니쉬 등을 새로 적용했다.
기아차는 또 고객들이 선호하는 옵션들과 개성있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장착한 스포티지 LX 레저팩(Leisure Package)도 내놓았다.
주력이 SUV인 쌍용차도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카이런과 액티언 구입고객에게 7월 한 달 동안 150만원의 여름 휴가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최근 국내 유일의 SUT(Sports Utility Truck)인 액티언스포츠를 출시,판매를 늘려가고 있다.
◆수입 SUV도 춘추전국 시대
수입차 중에서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최근 지프 커맨더를 출시했다.
V6 3.0 디젤엔진을 달아 최대 218마력의 힘을 낸다.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이 오프로드(비포장길)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세 줄로 구성된 시트는 영화관 좌석처럼 뒤로 갈수록 높아져 뒷좌석 탑승자에게도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하도록 배려했다.
4륜 구동 차량만 생산하는 랜드로버도 얼마 전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선보였다.
도심형 럭셔리 SUV를 기본 개념으로 개발,온로드(포장도로)에 맞는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민첩한 주행을 위해 기존 레인지로버보다 휠베이스(앞·뒷바퀴축 간 거리)를 14㎝ 줄였다.
4.4ℓ급 8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 300마력의 힘을 낸다.
랜드로버는 오는 10월 디스커버리3와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디젤 모델,11월에 레인지로버 2007년형 등을 잇따라 출시한다.
아우디는 오는 27일 자사의 첫번째 럭셔리 SUV인 Q7을 선보인다.
Q7은 세련된 외관에 넓은 실내공간과 적재공간을 갖췄다.
뒷좌석 두번째 좌석열은 앞뒤로 최대 100㎜가량 위치를 조정할 수 있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2035ℓ에 달하는 짐을 실을수 있다.
GM코리아는 미국 프로풋볼(NFL) 선수인 하인스 워드가 슈퍼볼 MVP(최우수 선수) 부상으로 받았던 2007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오는 11월 들여온다.
국내에는 동급 경쟁 모델이 없다.
6.2ℓ 알루미늄 V8 엔진을 탑재,최고 출력 403마력의 괴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디젤엔진으로 평가받는 5.0 V10 TDI 엔진을 탑재한 투아렉 5.0 V10 TDI를 올 가을에 선보이며 국내 SUV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고 출력 313마력,최고안전속도는 시속 225㎞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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