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화재 동부화재 등 일부 대형사와 흥국쌍용화재 대한화재 신동아화재 등 중소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위험 수위로 치닫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분기(4~6월) 14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손해율이 평균 77.1%로 전년 동기의 71.5%에 비해 5.6%포인트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처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오른 것은 경과보험료는 2.7%(509억원) 증가에 그친 반면 사고 건수 증가 등으로 발생손해액은 10.8%(1449억원)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대형사인 LIG화재의 손해율은 81.2%로 전년 동기의 71.5%에 비해 9.7%포인트나 올랐으며 동부화재의 손해율도 78.8%로 전년 동기의 71.1%에 비해 7.7%포인트나 상승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