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뉴 체어맨이 3600cc 엔진을 달고 나타났다.

국산 대형차의 선두주자인 뉴 체어맨은 큰 차체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도 불구하고 작은 배기량(2800cc 및 3200cc) 때문에 상당수 고객을 수입차나 경쟁업체에 뺏겨온 게 사실.이번에 출시한 3.6모델로 이런 고민을 덜게 됐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시승차인 CM700시리즈에 탑재된 XGi360 엔진은 조용하면서도 힘이 넘쳤다.

시속 150km에 이르러도 실내는 조용하다.

제원표상 최고 출력은 248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3300rpm에서 35kg·m을 나타낸다.

속도가 높아지면 EAS(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가 작동돼 차체가 15mm 정도 낮아진다.

그만큼 안정감은 높아진다.

눈에 띄는 기능은 이번에 국내 최초로 적용한 LDWS(차선이탈경고시스템).이 기능은 앞 유리창에 장착된 카메라가 주행 차선을 모니터링해 졸음 운전 등으로 갑작스럽게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해주는 시스템이다.

시속 60km가 넘으면 작동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감지해 알려주는 'TPMS(타이어공기압자동감지시스템)'도 유용한 안전장치로 손색이 없다.

이 밖에 2007년형 뉴체어맨은 마사지 시트,통풍 시트,후방 카메라,7.1채널 DVD시스템,지상파 DMB,최첨단 레인센서 등 세계적인 명차와 겨뤄도 뒤지지 않는 편의장치를 갖췄다.

판매가는 CM500S 3799만~5042만원,CM600S 5167만~6090만원,CM700S 6242~6707만원.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시승기] 쌍용차 '뉴 체어맨'..3600cc 엔진...시속 150km에도 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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