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누리투자증권은 올 하반기 메모리 업종의 실적 및 주가 흐름에 결정적 변수가 될 낸드 플래시 가격 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안성호 수석연구원은 낸드 플래시 현물가 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7월 중순 이후 낙폭이 점차 둔화되고 있어 향후 전망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9월 애플의 아이팟 출시를 앞두고 선구매가 이루어지는 8월 중순 이후 수급이 점차 타이트해질 것으로 관측.

안 연구원은 "아이팟에 대항한 마이크로소프트의 MP3 플레이어 신규시장 진입 소식은 하반기 낸드 수요 확대에 매우 긍정적인 뉴스"라고 덧붙였다.

한편 D램은 지난주 현물가격이 전반적인 강세를 나타냈으며 하반기 고정가격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D램 수급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물가격 프리미엄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D램 시장이 수요증가 요인보다는 제한적인 공급증가 요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