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자 생산업체인 광전자(대표 나카지마 구니오)는 디스플레이 및 모바일 기기의 전원을 제어하는 '저전압 트렌치 MOSFET(금속산화막 전계효과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MOSFET는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 제품과 PDA(개인 휴대 단말기),노트북 컴퓨터 등 휴대기기의 전력을 조정하는 핵심 비메모리 반도체 소자다.

이 제품은 전력 소모를 최소화해야 하는 휴대용 기기의 스위치 파워로 적합하다.

광전자는 크기에서도 4.4×3×1mm(제품명 TSSOP8)와 2.9×1.6×1.1mm(TSOP6) 등 얇고 작은 패키지 형태로 출시할 예정이다.

광전자 관계자는 "국내 저전력 MOSFET 시장은 연간 2500억원 규모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 이후에도 다양한 패키지의 제품을 추가로 개발해 국내 시장 석권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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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