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상반기 증시를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전년 동기대비 2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상반기 직접금융 조달총액은 23조3286억원으로 전년 상반기의 29조96억원보다 19.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이 3조4687억원으로 1.8% 증가했지만 회사채는 19조8599억원으로 22.4%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식 조달의 경우 롯데쇼핑 미래에셋증권 등의 상장 영향으로 기업공개 조달이 1조21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8% 늘었지만 증시 조정의 영향으로 유상증자는 2조2563억원으로 26% 줄었다.

회사채 조달에선 금융채가 5조1100억원으로 9% 증가했을 뿐 일반 회사채(-35%)와 ABS(-21.2%) 발행은 모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