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안(Ann)전화 키우기에 나섰다.

올 들어서만 안 전화기용으로 6가지 서비스를 선보일 정도다.

KT는 24일 기상예보 전화기 '안커플(Ann Couple)'을 출시했다.

이 전화기는 날씨 예보와 실내온도·습도 등 생활편의지수를 제공할 수 있는 유·무선통합 전화기.

날씨정보는 리빙SMS(뉴스 운세 증권 쇼핑 정보를 안 전화 고객에게 문자로 제공하는 서비스)에 가입하면 별도 이용료 없이 원하는 시간대에 받아볼 수 있다.

KT는 안커플 출시 하루 전인 23일 '집을 지켜주는 집전화기'란 개념의 '안아이(Ann Eye)'를 내놨다.

전화기에 내장된 센서가 집안 움직임을 포착해 주인 휴대폰에 문자를 보내준다.

외부에서 아이들의 귀가 여부와 방문자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이용료는 따로 받지 않는다.

'알림콜'도 안전화기 키우기에 등장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집이나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가 올 경우 가입자가 미리 지정해둔 전화로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외부 활동이 잦은 소규모 자영업자와 소호(SOHO),맞벌이 부부,영업사원이나 나들이가 잦은 가정에 적합하다.

'캐치링고' 서비스도 집전화에 대한 수요를 늘리기 위한 방안.가입자가 일반전화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었을 때 상대방 통화연결음이 마음에 들면 곡명이나 가수명을 몰라도 바로 '1#'을 눌러 자신의 음원으로 즉시 변경하는 서비스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