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교보증권 박종렬 연구원은 소매유통 업종에 대해 경기가 수축 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하반기 시장 수익률을 상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월드컵 특수와 백화점 여름세일 호조로 6월 유통업체들의 매출은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평가.

그러나 하반기에는 높은 기저 효과에다 교역조건 악화에 따른 실질 구매력 감소로 민간 소비지표의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드컵 특수로 소비자들의 선구매 효과가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는 점도 부정적이라고 지적.

하반기 소매유통업종 주가의 향방은 업황 둔화속도와 강도가 결정지을 것으로 내다보고 보수적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업황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할인점 위주의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한 슬림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

신세계롯데쇼핑을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