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현대차에 대해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손실규모를 만회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동부 조수홍 연구원은 부분 파업의 영향으로 7월 중 현대차의 생산량이 급격히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엔진 공급의 차질로 현대차 파업의 영향을 받는 기아차 생산도 매우 부진한 것으로 분석.

올해 이미 현재까지의 생산차질만으로도 물리적으로 4분기에 파업 손실분을 모두 만회하기 어려운 구조로 판단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신차효과에 따른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으나 3분기 수익 추정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조 연구원은 매수 의견과 목표가 9만9000원을 내놓았으나 "수익 추정 하향조정 등을 통해 현대차 목표가와 투자등급을 재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