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가 한 곳도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 조만간 휴게소가 설치될 전망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道)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4곳에 휴게소를 설치하기 위해 최근 건설교통부와 그린벨트 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협의를 했고 10월 중으로 관리계획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건교부가 관리계획을 승인하면 내년부터 한국도로공사는 휴게소 설치를 위한 설계 및 인허가절차를 거쳐 사업을 벌이게 된다.

휴게소가 들어설 곳은 시흥시 계수동(일산방향), 의왕시 청계동(판교방향), 구리시 사로동(의정부방향), 하남시 춘궁동(판교방향) 등으로 1곳당 1천700평에서 5천900평 규모다.

해당 지역에 휴게소가 들어서면 그동안 휴게소가 없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991년 하일-구리를 시작으로 현재 120㎞구간이 완공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2008년까지 나머지 사패산구간(7.5㎞)이 완공되면 서울 외곽을 한바퀴 순회하게 된다.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