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음악 서비스에도 이젠 포털의 개념이 활짝 열렸다.

(주)제로원인터랙티브(대표이사 김성화)가 SK텔레콤의 무선 인터넷 NATE에서 모바일 뮤직 포털을 지향하는 ‘TOP뮤직원클릭’ 서비스를 독점 운영한다.

NATE ‘TOP뮤직원클릭’은 SKT 뮤직서비스의 1번 메뉴로 기존의 벨소리, 통화연결음, 노래방과 같은 고객들에게 친숙한 모바일 뮤직 서비스뿐만 아니라, 음악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성 콘텐츠 (기획기사, 스타줌인, 뮤직핫뉴스 외)를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종합 멀티 뮤직 서비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모바일 커뮤니티를 시도하여 고객들의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그 동안 온라인 상에서 주로 이용하던 ‘댓글’ 과 고객이 직접 선곡에 참여하는 ‘테마뮤직’ 등을 선보여 적극적인 고객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모바일 음악 시장의 획기적인 변화를 시도하는 SK텔레콤의 ‘TOP뮤직 원클릭’ 서비스의 운영 전반에 대해 지난 4월 합병을 통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난 ㈜제로원인터랙티브가 독점 업체로 선정되었다. ㈜제로원인터랙티브는 올해 초 유명가수 신승훈과 성시경이 유상증자를 통해 지분을 획득하여 주주로 참여하였으며, 기존 SKT의 NATE와 JUNE 서비스 內 음악감상과 모바일 팬클럽, 라이브벨 등의 Killer 콘텐츠 군에서 Major 서비스 업체로 입지를 굳힘에 따라 2002년 11월 창립 이후 불과 3년만에 SKT의 가장 중요한 협력사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TOP뮤직원클릭 서비스 사용자를 위한 획기적인 정액 요금제도 선보였다. 이른바 ‘TOP뮤직10’ 정액 요금제를 통해 월 4,000원으로 벨소리, 통화 연결음, 음악감상 등 모든 유료 뮤직 서비스를 10건까지 이용 할 수 있으며, 본 요금제를 통해 TOP뮤직원클릭 뿐만 아니라 MelOn, 모든 음악찾기 등의 서비스도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TOP뮤직원클릭 서비스의 공격적인 운영을 통해, 그간 모바일 상에서 콘텐츠만 다운받던 한정된 소비자의 사용 패턴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