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혼조 양상을 보이던 일본 증시가 상승폭을 키웠다.

28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93.60P(0.62%) 오른 15,273.38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가 선물 시장에 대규모 사자가 유입되면서 오름세로 방향을 잡았다고 전했다.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다 향후 전망에 대한 상향 조정이 잇따르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됐다고 설명.

업종 전반에 적극적인 매수세가 관측되지는 않았으나 전날 실적을 발표한 소니와 NEC가 5% 가까이 급등한 것을 비롯해 실적 호전주들을 중심으로 매기가 집중됐다고 전했다.

마더스 등 신흥시장의 주요 종목들이 연일 강세를 보이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거래대금은 9872억엔으로 나타났고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는 각각 888개와 682개였다.

캐논과 코마쯔, 소프트뱅크, 미쓰비시상사, 도요타, 신일본제철 등이 쾌조를 보인 반면 미즈호FG와 혼다, 어드밴테스트 등은 부진했다.

POSCO DR은 6910엔으로 전일 대비 30P(0.44%)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