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27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서울 서대문구 합동 '충정로 SK뷰'는 신혼부부를 타깃으로 한 소형단지다.

총 3개동 180가구 규모의 조합주택단지로 일반분양분은 33평형 124가구,23평형 22가구다.

지하철 2·5호선 환승역인 충정로역에서 3분 거리로 시청,광화문,종로 등 강북 도심까지 10분 안에 닿는 교통요지에 있다는 게 장점이다.

충정로역 8번 출구에 세워진 모델하우스에는 33평형의 견본이 공개됐다.

방 3개에 욕실 2개를 갖췄다.

23평형은 방이 2개다.

3개동 전체를 탑상형으로 설계해 거실 발코니가 'ㄱ'자형으로 만들어져 두 면이 개방되는 만큼 채광효과가 높다는 게 특징이다.

발코니를 트는 경우에는 새시가 기본적으로 제공돼 가구당 200만~250만원의 비용만 부담하면 된다.

2중 유리 새시로 단열과 방음효과가 확실하고 결로현상(이슬맺힘)도 막을 수 있다고 SK건설측은 설명했다.

나머지 측면 발코니는 수도를 쓸 수 있도록 타일 바닥으로 시공된다.

부부욕실 앞에는 붙박이장과 대리석 선반 등이 갖춰져 있어 드레스룸으로 쓸 수 있다.

33평형의 자녀 방 2개는 가변형 벽체로 나뉘어져 하나로 터서 쓸 수 있게 했다.

두 곳 다 붙박이장이 있어 실용적이다.

자녀의 성격에 따라 벽지를 블루톤과 그린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공용욕실에는 샤워부스가,부부욕실은 욕조가 갖춰졌다.

부엌에는 빌트인 냉장고가 제공돼 인테리어에 통일감을 줬다.

가스오븐레인지,식기세척기,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연결된 7인치 모니터도 기본옵션으로 분양가에 포함됐다.

보조주방에도 냉장고를 넣을 수 있는 별도공간이 마련돼 짜임새가 있다.

지상 1층에 가구를 두지 않는 필로티 설계를 채택,지상의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단지 외곽의 진입로가 바로 지하주차장으로 연결된다.

단지 내 녹지는 보행자 전용 공간으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23·33평형 모두 평당 1200만~1400만원 선이다.

단독주택 분위기의 넓은 테라스를 갖춘 꼭대기층(16층과 20층) 5가구는 평당 1600만원 정도에 분양된다.

청약은 8월1일과 2일 이틀간 받는다.

2008년 8월 입주 예정이다.

(02)364-0333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