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KNY는 미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도나 카란'과 그의 활동무대인 뉴욕의 머릿글자를 따서 이름 붙인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다.

DKNY는 명품의 반열에 올라 있는 브랜드이긴 해도 디자인의 기본 감수성은 전통보다는 '오늘,바로 여기'에 닿아 있다.

세계 어느 곳에서나 DKNY를 입으면 뉴욕의 역동적인 도시 생활을 체험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소비자들에게 느끼게 해준다는 것.

2006 가을 컬렉션은 아예 테마 자체를 '뉴욕의 특성(New York character)'으로 잡았다.

모든 제품이 자연스러워 인위적이지 않은 감각을 보여준다.

'바틀 그린(bottle green,어두운 녹색)' 컬러의 드레스(속칭 원피스) 위에 '오키드(orchid,붉은 연보라)' 컬러 카디건을 매치한 세련된 코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DKNY의 실크 소재 드레스는 평상시 조심해서 관리해야 한다.

세탁 후 관리가 가장 중요한데,세게 눌러 다림질해 자연스러운 구김을 없애면 옷의 특징이 사라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드레스에 덧입는 니트는 색빠짐과 옷감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울 전용 세제를 미지근한 물에 풀어 손으로 빨아야 한다.

니트를 입고 난 뒤에는 의자 등받이 등에 걸어 체온과 습기를 충분히 발산시킨 뒤 접어서 보관한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도움말=이성용 갤러리아 명품관 바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