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업체에 전자무역 인프라는 고속도로와 같습니다.

앞으로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고속도로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신동식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 사장은 2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속도로도 중요하지만 기업들이 문제없이 고속도로로 들어올 수 있는 진입로도 완벽해야 한다"면서 "산자부 관세청 등 무역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궁극적으로 기업들이 무역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KTNET은 연내 판교에 지상 8층 지하 4층 규모의 e-트레이드센터를 착공,2009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59억원이 투자되는 e-트레이드센터엔 전자무역연구기관 유관단체 협력업체 등이 입주하게 돼 향후 한국 전자무역의 메카로 자리잡게 된다.

신 사장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무역협회와 정부 예산 지원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때문에 온라인 문서저장소 및 각종 인증 사업 등 자체 수익성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NET은 전자무역 활성화를 위해 1991년 한국무역협회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업체로 전자무역 인프라구축 및 솔루션 개발,표준화작업,글로벌 전자무역 연계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신 사장은 27년간의 공직(산자부)을 지난달 마감하고 이달 초 취임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