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들이 촉발한 금융주 랠리에 제2금융권 업체들이 가세하고 있다.

한동안 조정세를 보였던 중소형 증권주들과 저축은행들이 잇따라 강세를 보이며 은행주 따라잡기에 나섰다.

28일 시가총액 3000억원 안팎의 중소형 증권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SK증권이 8.46% 급등했으며 유화·신흥·신영·한양증권 등이 1%대의 강세로 장을 마쳤다.

증권업종지수는 지난 19일 연중 최저를 기록한 이후 반등에 나서며 12.2% 상승했다.

오름폭은 은행주들에 비하면 덜하지만 최근 들어 한층 탄력을 받는 분위기다.

저축은행들도 금융주 랠리에 동참했다.

서울저축은행이 3.45% 올랐으며 솔로몬저축은행,한국저축은행은 2%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의 푸른저축은행도 8.33% 올랐다.

이들 종목 외에 보유 중인 LIG생명 지분 처분설이 나돈 LIG손해보험,신동아화재 등 보험사들과 KTB네트워크,한국기술투자 등 벤처캐피털에도 매기가 이어졌다.

평소 거래량이 적었던 업체들의 상승세가 더 두드러졌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