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금융지주가 상반기에만 1조원의 순이익을 내는 등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았습니다.

우량고객 유치와 우량자산 위주의 자체성장전략 추진으로 총자산도 상반기에만 23조원이 증가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초 공격 경영을 선언했던 우리금융지주가 우량자산 성장과 건전성 유지 효과에 힘입어 상반기에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CG>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우량자산 증가와 더불어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충당금 부담 완화돼 각각 35.9%와 25.4%가 증가했습니다.

또,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가 증가한 1조 45억원을 거뒀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그룹 설립후 가장 낮은 1.1%를 나타냈습니다.

(S : 상반기 총자산 23조원 증가)

특히 우량자산 늘리기를 통한 자체 성장전략을 통해 총자산도 지난해 말보다 23조원이 늘어난 187조원으로 확대돼 신한지주와의 격차를 크게 줄였습니다.

우리금융지주의 이같은 실적 호조는 우리은행의 공격적인 영업에 따른 효과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컸습니다.

<인터뷰 : 박인철 우리금융지주 상무>

"우리은행에서 자산이 21조원 정도 증가해 자산증가에 따른 수익이 대폭 증가했습니다.

괄목한만한 시너지 효과는 IB(투자은행)부문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CG> 우리은행은 상반기 비이자수익 증대와 자산 건전성 개선 등으로 영업이익은 6.3% 증가한 9,676억원, 당기순이익은 12.4% 늘어난 8,48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또, 자회사인 광주은행과 경남은행도 상반기에 각각 552억원과 93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습니다.

(촬영 : 김인철, 편집 : 남정민)

우리금융지주는 향후에도 우량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하면서 교차판매와 비이자부문 수익 강화 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