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폭우 … 경기남부, 충청도 피해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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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서울,경기 북부지역에 집중호우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28일 경기 남부와 충청지역을 강타하면서 평택 주민 2700여명이 긴급 대피하고 고속도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안성천의 지류인 통복천 제방이 일부 붕괴돼 30여 가구가 침수됐다.
기상청은 2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시간당 최고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평택 지역에서는 안성천 군문교 수위가 28일 오후 홍수경보 단계인 7.0m를 넘어서면서 긴급 주민대피령이 떨어졌다.
평택 원평동 및 고덕면 141가구 2700여명이 고덕,중앙,종덕,평일 등 인근 초등학교 4곳으로 분산 대피했다.
충북 진천군은 광혜원리 바듬마을 인근 칠장천이 범람 위기에 몰리면서 이 일대 주민 500여명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안성시 보개면에서는 논 물을 확인하던 도 모씨(60)가 발을 헛디뎌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진천군 광혜원면 구암리에서는 곽 모씨(62)가 급류에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침수 및 토사 유출에 따른 도로교통 통제도 이어졌다.
이날 낮 12시께 안성시 일죽 부근 중부고속도로 하행선(통영기점 303.5km)에 토사가 흘러내려 2개 차로 중 1개 차로 교통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안성시 원곡면) 인근 상행선(부산기점 354km 지점) 전체 4개 차선 중 4차로 1개 차로 100m 구간이 침수됐다.
충주시 소태면 양촌리 월촌마을 도로 30m가 유실돼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서울에서는 여의하류IC 노들길 본선 삼성아파트~서울교 구간,잠수교 서빙고동~반포동 양방향,여의상류IC 노들길~여의도 진ㆍ출입로 양방향,영동1교 밑 양재천길 양재동~KT연구센터 양방향 등의 교통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물 폭탄'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강해져 장마전선을 중부로 밀어올린 상황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서해안에서 많은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비는 29일 오전까지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 50∼100mm(최고 150mm),전북 경북에서 20∼60mm(최고 100mm)가량 더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안성천의 지류인 통복천 제방이 일부 붕괴돼 30여 가구가 침수됐다.
기상청은 2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시간당 최고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평택 지역에서는 안성천 군문교 수위가 28일 오후 홍수경보 단계인 7.0m를 넘어서면서 긴급 주민대피령이 떨어졌다.
평택 원평동 및 고덕면 141가구 2700여명이 고덕,중앙,종덕,평일 등 인근 초등학교 4곳으로 분산 대피했다.
충북 진천군은 광혜원리 바듬마을 인근 칠장천이 범람 위기에 몰리면서 이 일대 주민 500여명에게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안성시 보개면에서는 논 물을 확인하던 도 모씨(60)가 발을 헛디뎌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다.
진천군 광혜원면 구암리에서는 곽 모씨(62)가 급류에 떠내려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침수 및 토사 유출에 따른 도로교통 통제도 이어졌다.
이날 낮 12시께 안성시 일죽 부근 중부고속도로 하행선(통영기점 303.5km)에 토사가 흘러내려 2개 차로 중 1개 차로 교통이 통제됐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안성시 원곡면) 인근 상행선(부산기점 354km 지점) 전체 4개 차선 중 4차로 1개 차로 100m 구간이 침수됐다.
충주시 소태면 양촌리 월촌마을 도로 30m가 유실돼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서울에서는 여의하류IC 노들길 본선 삼성아파트~서울교 구간,잠수교 서빙고동~반포동 양방향,여의상류IC 노들길~여의도 진ㆍ출입로 양방향,영동1교 밑 양재천길 양재동~KT연구센터 양방향 등의 교통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물 폭탄'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강해져 장마전선을 중부로 밀어올린 상황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서해안에서 많은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비는 29일 오전까지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 50∼100mm(최고 150mm),전북 경북에서 20∼60mm(최고 100mm)가량 더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