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이건희 장학재단'의 사회 환원과 별도로 해외 유학생 장학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은 해외 유학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유학생 지원 사업을 장학 재단의 사회 환원 이후에도 계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삼성 이건희 장학재단'은 2002년 9월 설립 이후 매년 100명의 해외 유학 장학생을 선발,지난해까지 모두 400명을 지원했으나 삼성이 지난 2월7일 이 재단을 사회에 환원키로 하면서 향후 사업지속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였다.

삼성이 별도로 지원하게 될 유학생 장학사업은 주요 계열사의 갹출로 지원금을 마련하게 되며 지원 규모는 연간 7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학사나 석사,박사 과정을 앞두고 있는 해외유학 예정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 달 중 삼성 장학생 지원 사무국 홈페이지(www.slsf.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