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해외 여행객이 집중되는 8월 하순까지 평일 여권 발급 업무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하고 토·일요일에도 특근을 실시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여름철 해외 여행 성수기를 맞아 여권 발급 적체 현상이 심화해 민원인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외교부는 또 지난 28일 서울시 주선으로 서울지역 여권 발급기관 책임자를 소집,서울시 10개 대행기관의 접수 창구를 2개씩 증설키로 하고 이를 위해 접수장비 일체와 운영 인원 증원에 따른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