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주간경제 브리핑시간입니다. 한익재 기자, 이번주에는 어떤 점에 주목해야할까요?

기자)먼저 뉴욕증시에서는 현지시간 4일 발표되는 발표고용통계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느정도 신규고용을 창출하는지를 나타내는 고용통계는 8일 예정된 미 공개시장회의에서 금리를 추가 인상할지 여부의 시금석으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월가의 전망입니다.

즉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나빠지면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더욱 낮아질 것이며,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회의가 8월 중순 예정돼있어 당분간 금리인상여부가 시장의 분위기를 지배할 전망입니다.

앵커)뉴욕에서 다음주에는 어떤기업들이 실적발표합니까?

기자)이번주에는 S&P500기업중 87개가 2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가운데 1일에는 미국 2위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존이 2일에는 프록터앤갬블과 스타벅스등의 실적이 시장의 관심을 끌 전망입니다. 목요일에는 스프린트가 금요일에는 토요타와 브리티시에어등이 각각 실적을 공개합니다.

앵커)중동 사태는 어떻게 전망되고 있습니까?

기자)네, 먼저 이란핵문제가 이슈화될 전망입니다.이번주 초 국제연합(UN)이 이란 핵문제와 관련해 경제, 외교적 제재를 결의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UN의 움직임에 따라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내려온 국제유가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입니다.

UN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은 지난주 말 이란에게 8월 말까지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도록 촉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경제, 외교적 제재 조치에 직면할 것이라는 결의안 초안에 합의, 이를 배포했습니다.

이란핵문제와는 대조적으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충돌은 이번주에 해결의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UN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간 전투 지역에서 사상자를 옮기고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양측 모두 72시간 동안 인도주의적 휴전에 합의하라고 촉구하고 있고 레바논 주권 확립과 군대를 도울 수 있는 `국제 평화유지군`을 보내기 위해 관계국 회의를 열 계획입니다.

앵커)국내에서는 어떤 점에 주목해야할까요?

기자)노대통령이 이번주 휴가를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역시 북핵문제가 가장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부는 이번주 중 청와대와 안보 관계부처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이후의 북한 미사일 국면과 북핵 6자회담재개 방안에 대한 대응 방향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회의에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 방안을 논의하되 북한이 현재로서는 회담 복귀의사가 없다는 점을 감안, 북한을 제외한 5자회담을 재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앵커)이번주에는 어떤 경제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입니까?

기자)먼저 월말 월초에 걸쳐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있어 하반기 경기와 시장 분위기를 예고할 전망입니다.

이와관련, 가장 먼저 이달 31일 발표되는 6월중 서비스업활동동향과 7월 기업경기조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1일에는 7월 수출입동향과 7월 소비자물가동향, 3일에는 7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와 7월 그린북등이 발표됩니다.

현대차 노조의 장기간 파업에 따라 자동차 수출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7월 수출이 6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갈지는 경제주체들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앵커)이번주에는 어떤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합니까?

기자)이번주에는 은행권과 인터넷, 통신서비스업체들의 대표주들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31일 국내 최대의 은행인 국민은행이, 2일에는 신한지주가, 3일에는 기업은행, 현대모비스, NHN이 각각 실적을 공개합니다. 통신사업자중 맡형이라고 할 수 있는 KT는 금요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