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들어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은 기업일수록 주가상승률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조정장에도 불구하고 최대주주 지분율이 낮을수록 주가는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10% 아래 기업들은 평균 10.19%의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인 것입니다.

특히 지분율 5%미만 기업들의 경우 이같은 현상이 더욱 뚜렷했습니다.

이들 기업들의 주가는 평균 13.98%나 치솟았습니다.

같은기간 -6.11%나 하락한 KOSPI 평균과 비교할 때 무려 20.09%나 높은 수치입니다.

반면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을수록 주가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지분율 10%이상 기업들의 평균 주가하락폭은 -10.44%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는 지분율이 낮은 기업일수록 M&A와 경영권 안정을 위한 지분 매입경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같은 현상은 시총 상위기업들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습니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2.85%에 불과한 포스코는 올들어 25.99%나 급등했습니다.

반면 지분율이 55%와 80%인 한국전력과 우리금융은 각각 -7.01%와 -11.19% 떨어졌습니다.

최대주주 지분율 28.12%인 삼성전자 역시 8.5%나 하락했습니다.

이외에도 최대주주 지분율이 크게 늘어난 쌍용화재, 봉신, 남선홈웨어 등의 주가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