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N의 핫메일이 '윈도 라이브 메일'로 바뀐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MSN은 31일 MS 핫메일의 차세대 버전인 윈도 라이브 메일의 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윈도 라이브 메일은 '윈도 라이브 메신저'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소개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브' 서비스다.

윈도 라이브 메일 베타 버전은 아웃룩에 있는 '미리보기''드래그 앤드 드롭(Drag & Drop)''단어검색' 등의 기능을 갖췄다.

따라서 로그인 첫 페이지에서 수신 메일 제목 및 발신자명만 볼 수 있는 기존 핫메일과 달리 클릭하지 않고도 본문까지 볼 수 있다.

메일 용량은 2기가바이트(2GB)로 핫메일의 8배에 달한다.

또 '드래그 앤드 드롭' 기능을 이용해 이메일을 클릭하지 않고 마우스로 끌어다가 원하는 폴더에 담을 수도 있다.

관련 단어를 입력해 이메일을 실시간 검색할 수 있는 '단어검색' 기능도 갖췄다.

이 밖에 발신자 아이디(ID)를 보호하고 피싱(Phishing)을 차단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이구환 MSN코리아 상무는 "사용자가 달라진 인터페이스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기존 핫메일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윈도 라이브 메일 베타는 핫메일 로그인 페이지에 있는 '녹색 참여' 버튼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