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는 31일 이란에 대해 오는 8월 말까지 우라늄 농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농축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경제적,그리고 외교적인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결의안은 러시아와 중국의 요구로 당초 결의안 초안보다 상당히 강도가 완화됐다.

당초 초안에는 8월 말까지라는 시한없이 이란에 대해 즉각적인 제재를 경고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었다.

통과된 결의안은 안보리가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를 취하기 전에 추가적인 토론을 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날 결의안은 찬성 14,반대 1표로 통과됐으며 안보리 내에서 아랍을 대표하는 이사국인 카타르가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