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엔지니어링(대표 윤해균)은 서울 도곡동에 위치한 플랜트 종합설계 및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이 회사는 동아엔지니어링의 기술인력이 주축이 돼 1998년 설립됐다.

각종 플랜트의 종합설계부터 구매,시공,시운전 감리까지 일괄 턴키 체제를 갖춘 건축 및 플랜트 설비업체다.

1군 건설사,연구소,그룹사 출신 박사와 기술자 등 10여명을 포함,60여명의 직원으로 구성된,작지만 탄탄한 회사다.

도원엔지니어링은 종합건설사인 도원디테크,종합건축설계 및 감리회사인 디테크건축사사무소와 함께 도원테크놀로지그룹을 이루며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

도원엔지니어링은 도원그룹 계열사 가운데 첫 출범해 열병합 및 화력발전,지역난방 시스템 등 에너지 분야를 주력으로 사업해 왔다.

화공플랜트,클린룸 등 첨단 건축물의 설비시스템과 일반 산업설비 등 크고 작은 프로젝트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을 해왔다.

대표적인 공장설계 및 건설실적은 KCC의 이천 폐열회수 열병합 발전설비 종합설계를 비롯 애경의 베트남 공장설계,오웬스코닝의 아산공장 설계,인천정유 탈황설비 기술용역,KIST의 메타놀합성 파일럿 플랜트 설계,휴브글로벌 질산연공장 턴키공사,양주고읍지구 집단에너지사업(CES) 용역,날코코리아 양산 수지공장 종합설계,싸이스 여수공장 열공급설비 종합설계,서대구 바이오 열병합 발전설비 종합설계 등 70여개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공사 관리 및 시공 부문에서도 높은 실적을 보여왔다.

도원엔지니어링은 건설공사 기간과 공사비를 상담 부분 절감시켜 호평을 받고 있다.

그 뼈대는 기존의 중소건설 현장의 재래식 시공 위주건설 관행에서 벗어나 "디-패스트트랙(D-Fast Track)"이라는 관리기법을 도입한 것이다.

이 방식은 건축계획,부지선정,타당성조사,경제성 검토 등 사업 초기단계부터 시 운전 및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사업주를 대신해 사옥 및 플랜트 공사를 일괄 수행하는 첨단 기법이다.

환경 교통 인허가 주변 부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그 기업의 생산환경에 맞는 최적의 여건에서 공장 설립을 대행해준다.

이 공법을 도입할 경우 최적의 설비와 공기단축,완벽한 시스템과 작업환경을 구축해 공사비용의 10~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최근에는 유가 급등으로 인한 정부의 에너지 합리화 및 절약 방침에 따라 가스 관련 기업들이 열병합 발전소 및 소규모 집단 에너지 사업을 검토하면서 가스 오일 발전설비 등 에너지 관련 종합 플랜트 부문 수주가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도원엔지니어링도 이 같은 특수를 호재로 여기고 있다.

도원엔지니어링의 자회사인 도원디테크는 그룹 창립 8주년을 맞아 자사가 짓는 건물에 적용할 새로운 기업 브랜드인 'SIUS'를 만들고 지난 7월 선포식을 가졌다.

SIUS란 'Specialists'(전문가집단) 'Innovation'(혁신) 'Ubiquitious'(유비쿼터스) 'Satisfaction'(고객만족)을 뜻한다.

(02)575-2797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