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권석 기업은행장은 1일 열린 창립 45주년 기념식에서 "종합금융그룹으로의 변신을 통해 앞으로 5년 뒤인 창립 50주년에는 '2·20·200'이라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2·20·200은 순이익 2조원,시가총액 20조원,총자산 200조원을 뜻하는 것으로,올해 목표치인 순이익 1조원,시가총액 10조원,총자산 100조원의 2배를 달성하겠다는 의미다.

강 행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53조원인 중소기업 대출 규모를 100조원으로 늘리고 중소기업 대출 시장점유율을 25%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종합금융그룹으로 변신하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LIG생명 인수건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추가로 증권사 인수를 검토하겠다는 의사도 내비쳤다.

기업은행은 창립 후 45년 만에 총자산 100조원,지점 수 472개,총인원 8700여명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총예금 65조1000억원,총대출 67조8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총자산이익률(ROA)은 1.15%,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77% 수준이다.

고정이하 여신비율 및 연체비율은 모두 1% 미만을 기록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