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이피사이언스 "한방생리대로 해외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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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생리대는 겪어봐야 안다'는 당돌한 광고카피로 눈길을 끌고 있는 기능성 생리대 '허밍스(hummings)'.
이 제품을 만든 박성우 시에이피사이언스 대표(45)는 과연 생리대를 '겪어'봤을까?
답은 '그렇다'이다.
2년 전 여성 위생용품 시장에 첫발을 들여놓은 박 대표가 제일 먼저 한 일이 생리대 써보기였다.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는 모든 제품을 한 번씩 다 써봤다는 그는 이제 생리대라면 줄줄 꿰는 전문가다.
그가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내놓은 제품이 지난 5월 선보인 한방생리대 '허밍스'였다.
한양대 섬유공학부에서 개발한 신소재로 커버를 만들고 천궁 당귀 박하 등 한약재를 첨가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천궁 등 한약재는 혈액순환을 돕고 생리통을 완화시킨다.
가격은 낱개당 270원으로 유한킴벌리 등 경쟁사 제품에 비해 비싼 편이다.
하지만 톡톡 튀는 광고카피와 품질경쟁력 덕에 5월 출시 두 달 만에 약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최근에는 수출도 뚫었다.
오는 8월 말 카자흐스탄 타슈켄트의 '쥼백화점'에 1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10월에는 미국의 대형마트 '코스트코(COSTO)'에 70만달러어치를 납품한다.
요새도 새 제품이 나올 때마다 모두 착용해 본다는 그의 목표는 위생용품과 관련한 로드숍을 만들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이는 것이다.
박 대표가 귀띔해주는 제품 정보 하나.
생리대를 이용하는 남자는 박 대표뿐만이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군인들도 철모 안쪽이나 신발 바닥에 생리대를 붙여 충격을 완화하고 땀을 흡수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
이 제품을 만든 박성우 시에이피사이언스 대표(45)는 과연 생리대를 '겪어'봤을까?
답은 '그렇다'이다.
2년 전 여성 위생용품 시장에 첫발을 들여놓은 박 대표가 제일 먼저 한 일이 생리대 써보기였다.
국내 시장에서 유통되는 모든 제품을 한 번씩 다 써봤다는 그는 이제 생리대라면 줄줄 꿰는 전문가다.
그가 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내놓은 제품이 지난 5월 선보인 한방생리대 '허밍스'였다.
한양대 섬유공학부에서 개발한 신소재로 커버를 만들고 천궁 당귀 박하 등 한약재를 첨가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천궁 등 한약재는 혈액순환을 돕고 생리통을 완화시킨다.
가격은 낱개당 270원으로 유한킴벌리 등 경쟁사 제품에 비해 비싼 편이다.
하지만 톡톡 튀는 광고카피와 품질경쟁력 덕에 5월 출시 두 달 만에 약 3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최근에는 수출도 뚫었다.
오는 8월 말 카자흐스탄 타슈켄트의 '쥼백화점'에 1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10월에는 미국의 대형마트 '코스트코(COSTO)'에 70만달러어치를 납품한다.
요새도 새 제품이 나올 때마다 모두 착용해 본다는 그의 목표는 위생용품과 관련한 로드숍을 만들고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이는 것이다.
박 대표가 귀띔해주는 제품 정보 하나.
생리대를 이용하는 남자는 박 대표뿐만이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군인들도 철모 안쪽이나 신발 바닥에 생리대를 붙여 충격을 완화하고 땀을 흡수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현지 기자 n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