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 강남권에서 일반 분양될 아파트가 300여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정부 규제로 재건축 아파트 공급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서울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499가구(5곳)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364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상반기 중 이곳에서 공급된 2293가구(일반 분양 490가구)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하반기 분양 단지 가운데 동부건설이 이달 말 선보일 송파구 오금동 동부센트레빌 주상복합은 재래 시장을 재건축한 단지로 32평형 8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5호선 방이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이수건설이 오는 10월께 강남구 삼성동에 공급하는 이수브라운스톤(주상복합)은 대형 평형(74~88평)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가깝다.

또 서초구에서는 잠원동과 방배동에서 3개 단지가 9월부터 차례로 분양된다.

방배동 금호어울림은 33~45평형 66가구로 예술의 전당이 가깝고 우면산을 바라볼 수 있다.

방배동 현대아파트는 50평형대 이상 중·대형으로만 구성됐으며 서리풀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7호선 내방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잠원동 한신휴플러스는 지역조합 아파트로 총 120가구 중 32평형 2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