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는 1일 열린 '2006년 상반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상반기 당기순이익 규모가 64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7716억원보다 줄어든 것이지만 작년의 경우 2·4분기에 1238억원의 부실채권 매각 이익이 일시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슷한 수준이라는 게 LG카드측 설명이다.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정상'으로 분류되는 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27.14% 증가한 10조2262억원,연체율은 3.7%포인트 낮아진 5.99%를 기록했다.

자기자본 규모도 상반기 대규모 이익을 올린 데 따라 2조4585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조정자기자본 비율이 업계 최고 수준인 30.73%로 높아졌다.

한편 영업측면에서도 취급액과 실질회원 수가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각각 4조4906억원,62만명 늘어난 30조1605억원과 1013만명을 기록하는 등 증가세를 유지했다.

LG카드 관계자는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 규모가 다소 줄어들었지만,자산 및 재무건전성이 호전되고 취급액이 늘어나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