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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수출증가율 큰폭 둔화‥현대파업 여파 車수출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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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수출 증가율은 큰 폭으로 둔화했다.

    현대자동차 노조의 파업 여파로 자동차 수출이 30% 이상 줄어든 탓이다.

    각종 경기 지표들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와중에 수출마저 흔들려 하반기 경기 침체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통관 기준 수출액은 261억3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은 국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부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이어갔다.

    하지만 수출 증가율은 크게 낮아졌다.

    지난 5월(20.8%)과 6월(18.6%)의 증가율을 훨씬 밑돌 뿐 아니라 상반기 월평균 증가율(13.9%)에도 미치지 못했다.

    산자부는 이에 대해 6월26일부터 7월22일까지 한 달 가까이 이어진 현대차 노조의 파업으로 자동차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0.6%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파업으로 인해 자동차 생산은 9만6000여대,수출은 5만7000여대의 차질이 빚어졌으며 수출 차질 금액은 7억달러라고 산자부는 추정했다.

    지난달 수입은 작년 7월보다 18.4% 늘어난 254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두바이유 가격이 지난해 7월과 대비해 30.9% 올라 원유 도입 금액이 34.3% 늘어났다.

    또 지난달 국내 원유 도입 단가는 배럴당 71.76달러에 달해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섰다.

    지난달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6억7000만달러,올 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흑자는 77억달러였다.

    정준석 산자부 무역투자정책본부장은 "현대차 파업이 끝나 자동차 수출이 다시 늘어날 것이고 석유제품과 철강 등의 수출가격이 높아지고 있어 연말까지 두 자릿수 증가율은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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