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안 의원 "포스코사태 법대로 처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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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의장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이계안 의원이 포항 건설노조에 대한 제재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당내 일부 흐름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서 주목된다.
이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포항 건설노조에 대한 형사처벌을 줄이고 손해배상,가압류를 최소화하도록 사용자측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제5정조위원회의 보고내용을 문제삼으며 "정책위 생각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파업해도 손해나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상태로 가게 되면 곤란하다"며 "손해배상,가압류,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엄정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강봉균 정책위 의장은 "그 얘기는 (회의자료에는 있지만) 내가 발표하지 말라고 해서 안 했다"며 당 정책위 차원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파업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며 "법과 원칙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지적했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이 의원은 1일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포항 건설노조에 대한 형사처벌을 줄이고 손해배상,가압류를 최소화하도록 사용자측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는 제5정조위원회의 보고내용을 문제삼으며 "정책위 생각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 의원은 "파업해도 손해나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상태로 가게 되면 곤란하다"며 "손해배상,가압류,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엄정하게 지켜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강봉균 정책위 의장은 "그 얘기는 (회의자료에는 있지만) 내가 발표하지 말라고 해서 안 했다"며 당 정책위 차원의 공식의견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무노동 무임금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파업을 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며 "법과 원칙을 지킬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지적했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