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은 서울증권 지분 25%가량을 취득해 경영권을 인수하겠다는 내용의 지배주주 승인 계획을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했다.

유진기업은 1일 공시를 통해 "금감위 승인조건부 취득 예정 주식 1282만2527주를 포함해 총 11.52%의 서울증권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배주주 변경 승인을 받으면 추가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진은 25% 정도의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감위는 서울증권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주흥산도 지배주주 변경 신청서를 내겠다는 입장을 전달해왔기 때문에 양쪽 계획서를 모두 접수한 뒤 승인절차를 밟기로 했다.

서울증권 지분 5%를 보유한 한주흥산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지배주주 승인계획을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