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1300 문턱에서 번번히 힘을 쓰지 못한 가운데 결국 1280선으로 밀려났다.기술적 분석가들은 내일을 전후해 주간 저점을 기록한 후 다음주까지 완만한 반등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본격적인 상승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일 서울증권 지기호 연구원은 기술적 분석을 통해 단기 상승 목표치 1315포인트를 달성한 후 조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요 변화일인 내일을 전후해 주간 저점을 기록한 후 다음주까지 완만한 반등 국면을 이어갈 것이며 등락 예상 범위를 1254~1328 포인트로 제시했다.

시장 선도주인 국민은행의 경우 챠트 상 지지선은 7만8250원~7만9000원으로 지지선 수준에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 이격도의 상승 추세선의 각도가 완만하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8월에는 단기 매매에 국한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대우증권은 한국 증시가 쉬지 않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증권주가 강하게 올라야 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보다 금리를 동결하거나 내려서 위험 자산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7월 반등 국면에서 중소형주 보다 대형주 시세가 좋았고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는 것이 미국 경제에 문제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다소 방어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술적으로 5월 조정을 중기 조정 4번 파동으로 보고 있으며 반등 목표치 1360까지 올랐다가 기간 조정 후 다시 조정을 받는 시나리오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경우 8월 코스피 지수 예상범위는 1270~1360.

또 반등 목표치 1340선까지 올랐다가 조정 파동이 다시 시작되는 시나리오 (목표치 1250~1340)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