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이 없는 탱탱한 외피와 묵직하다 싶을 정도의 인삼을 최고로 친다.

몸통이 상하 균형이 있고,몸통에 상처나 흠집이 없고 매끈한 것이면 더 좋다.

쉽게 말해서 사람처럼 생겨 균형이 잘 잡히고 뿌리가 고루 무성하면 좋은 인삼이라고 할 수 있다.

표피가 울긋불긋하거나 껍질에 붉은 반점이 있는 인삼은 사람으로 치면 병든 상태로 품질이 낮은 삼이다.

껍질이 일어난 삼 또한 피해야 한다. 이러한 삼은 속이 비어 있거나 목질화해 먹기 어렵다.

중국삼 가운데 고려인삼과 닮은 것들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중국삼은 뿌리가 없고 뇌두(머리 부분)가 길며 옥수수 수염 같은 잔뿌리가 많다.

또 구매시 고려할 것이 햇수다.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은 3년근부터 생겨나기 시작해 6년근에 최대치를 이룬다.

따라서 6년근이 약성이 제일 좋고,6년근이 아니라면 3∼4년근짜리라도 앞에서 언급한 사항에 주안점을 두면 조금 싼 가격에 좋은 삼을 살 수 있다.

인삼 및 홍삼에 대한 가장 큰 오해 중 하나는 인삼이 열을 높인다는 것이다.

인삼은 열이 많은 사람은 열을 내려주고 열이 적은 사람은 열을 올려주는 작용을 한다.

따라서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지 않다는 말은 틀린 것이다.

그래도 염려스럽다면 인삼의 뇌두를 제거하고 복용하면 된다.

감기로 인해 고열이 난다면 피하는 것이 좋으나 감기가 걸리기 전 예방이나 감기를 앓고 난 후 기력 회복에도 인삼은 좋다.

인삼의 주성분인 사포닌은 일정량 이상 먹으면 배설된다.

따라서 일정량만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어른은 하루에 240mg,어린이는 80mg이 적정량.말린 인삼으로 본다면 어른은 6g,어린이는 2g으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크기다.

인삼은 남성의 경우 고환 내 DNA 및 단백질 합성을 강화시키고,여성은 난소의 내협막 세포 질을 향상시킨다.

또 남성 불임증 치료에 대한 임상적 효과와 성호르몬 결핍시 성활동의 촉진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