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차익거래 매매대상 확대에 따른 수혜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대신증권은 오는 28일부터 비차익거래의 매매대상이 KOSPI200 구성종목에서 KOSPI종목으로 확대됨에 따라 시가총액은 크나 KOSPI200에 포함되지 않았던 종목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식 바스켓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인덱스펀드는 종목교체를 통해 바스켓의 수익률 제고에 나설 것으로 예상.

이와관련 현재 KOSPI200 지수 구성종목은 아니나 시가총액이 높은 종목으로 LG,아모레퍼시픽,삼성엔지니어링,미래에셋증권,동양종금증권,글로비스,롯데미도파,현대해상,대신증권,온미디어,LIG손해보험,두산산업개발 호텔신라,웅진씽크빅,대우차판매,현대상사,메리츠화재,태영,서울증권,삼천리 등을 꼽았다.

대신은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갖되 개별기업의 펀더멘탈과 유동성에 따라 그 효과는 다를 수 있다"고 평가.

한편 국민연금 위탁 인덱스펀드 운용 규정 변경과 관련, 그동안 선물로 포지션을 유지했던 물량들이 주식으로 교체되면서 긍정적 수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주식비율이 40% 이하인 인덱스펀드라도 연말까지 포지션을 교체하면 되므로 수급상 긍정적 효과는 일시에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