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상파 멀티미디어 홈 플랫(MHP) 서비스 주관사인 TWP사에 MHP셋톱박스 990만달러어치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다음 달부터 내년 9월까지 공급할 MHP셋톱박스는 유럽식 데이터 방송 규격인 DVB 방식으로 알티캐스트 방식의 미들웨어가 장착돼 양방향 데이터 방송 지원이 가능하다.

TWP사는 미디어 영상물 제작 및 디지털 멀티미디어 솔루션을 공급하는 회사로 1986년 설립됐다.

사우디아라비아 내 모든 축구장 광고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디어 관련 홍보 광고 출판업을 수행하고 있다.

임화섭 대표는 "이번 해외수주는 국내 스카이라이프를 통해 공급되기 시작한 MHP셋톱박스의 신규 해외시장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MHP셋톱박스 시장이 내년 말 50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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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