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하나금융지주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LG카드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유력 인수후보 대열에 서게 됐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나금융지주와 MBK파트너스가 LG카드 인수를 위해 손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LG카드 인수후보

이에 따라 인수후보도 5곳에서 신한금융지주와 농협, SC제일은행, 하나-MBK 컨소시엄 4곳으로 압축됐습니다.

그동안 착실하게 인수 준비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한과 강한 인수의지를 밝힌 농협이 유력 후보로 꼽혔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전 참여에 따른 전력 약화, MBK파트너스는 사모펀드라는 한계 때문에 약체로 평가돼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컨소시엄 구성으로 하나금융지주와 MBK파트너스는 각각 투자자금 확보과 인수자격 부문의 약점을 보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MBK파트너스는 최근 아시아지역에서 15억달러, 우리 돈으로 1조5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조성했습니다.

대주주인 스탠다드차타드의 지원을 받고 있는 SC제일은행도 강한 인수의지를 보이고 있어 LG카드 인수전은 결국 뚜껑을 열기 전에는 예측하기 힘들 것이란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LG카드 매각을 위한 본입찰은 오는 10일 실시되며 우선협상대상자는 2주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수전이 4강 구도로 개편되면서 가격경쟁도 더 치열해지고 결국 인수가격을 얼마나 높게 써내느냐가 새 주인을 결정지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